토허제 재개 열흘, 서초·용산 실거래 0건... 거래절벽으로 매도자 한숨

토허제 재개 열흘, 서초·용산 실거래 0건... 거래절벽 현실화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제를 재개한 지 10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서울 부동산의 핵심 지역인 서초구와 용산구에서는 실거래 건수가 0건이라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시장 전반에 걸쳐 '거래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1. 토지거래허가제 재개와 규제의 강도

토지거래허가제는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재개는 서초, 용산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되었으며, 거래에 심리적 부담을 주는 규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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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거래 0건의 의미: 매수·매도자 모두 '정지 상태'

서초와 용산의 실거래가 0건이라는 것은 단순히 거래가 줄었다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시장이 멈춰버린 상태를 뜻합니다. 매수자들은 규제 리스크와 추가 가격 하락을 우려해 관망 중이고, 매도자들은 기대가 이하의 가격에 팔 수 없다는 판단에 물러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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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거래량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거래절벽은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투자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서 거래가 끊기면, 자연스럽게 투자심리 위축과 부동산 침체로 연결됩니다. 이로 인해 가격 조정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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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장 흐름 변화와 정책의 딜레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항상 투기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규제를 강화하면 거래 자체가 얼어붙고, 완화하면 다시 가격이 급등하는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현재의 거래절벽 상황은 이러한 부작용이 현실화된 사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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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

현재 부동산 시장은 분명히 ‘조정기’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정이 곧 폭락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실수요자에게는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 정책의 방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몇 달간의 흐름이 서울 부동산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