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중국 여행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러 여행업계에서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출시하며 모객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 배경에는 무비자 정책 시행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출국자 증가 현상이 뚜렷해졌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중국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단체 여행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보다 자유로운 자유여행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짧은 일정으로도 알찬 여행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퇴근 후 출발하여 주말을 활용하는' 밤도깨비 여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가까운 중국은 한국에서 불과 2~3시간 거리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목적지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차별화된 테마여행과 세미패키지를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들이 많아졌으며,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중국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소도시 여행이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도시로 대련, 하얼빈, 연태(옌타이) 등이 있으며, 자연경관과 고유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작년 일본 여행 감소 현상이 나타나면서 여행업계에서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환율 상승과 일본의 숙박세 인상 등으로 인해 부담이 커지면
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중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